'언택트 실험' 방탄소년단…"새 앨범 준비중, 과정도 공유"
'언택트 실험' 방탄소년단…"새 앨범 준비중, 과정도 공유"
  • 승인 2020.04.18 15: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주말 콘서트 실황 방영 '방방콘'…영상에 응원봉 연결
방탄소년단 '방방콘' 포스터.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방방콘' 포스터.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춰 팬들에게 다가가는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방송으로 근황을 공유하며 새 앨범 작업 소식을 깜짝 공개하고, 응원봉을 흔들며 방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도 선사했다.

리더 RM은 지난 17일 오후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예상할 수도 있는데 우리의 새 앨범이 나올 것이다. 막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준비 과정도 공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물론 아직 발매 시기나 어떤 노래를 할지, 어떤 타이틀로 나올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지만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밝혔다.

RM은 음악 작업실에서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기습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우리의 일상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며 자신이 '첫 타자'라고도 전해 새 콘텐츠를 시작했음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공식 SNS 계정에서 '#BTS_OF_THE_DAY'(오늘의 BTS) 해시태그를 달고 반려식물 키우기, 투표, 음악 듣기, 운동, 게임 등 소소한 일상을 아미(팬클럽)에게 전하기도 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방탄소년단 RM.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방탄소년단 RM.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은 지난 콘서트와 팬 미팅 실황 8편을 유튜브에서 총 24시간 동안 무료로 공개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콘')도 연다.

18일에는 2015년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2016년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 에필로그', 2014년 '라이브 트릴로지 : 에피소드 Ⅱ. 더 레드 불릿' 콘서트와 2016년 열린 팬 미팅인 3기 머스터 '아미집+' 실황을 보여준다.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방송은 오후 1시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2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19일에는 2017년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 인 서울'과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에 이어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서울 공연, 2018년 팬미팅인 4기 머스터 '해피 에버 애프터'를 공개한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영상이 망라돼 데뷔 초기 풋풋한 방탄소년단이 '월드 스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응원봉 '아미밤'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에 블루투스 기능으로 연동하면 응원봉 색깔이 곡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도록 했다. 온라인 공연이지만 기술을 통해 현장감을 보완한 셈이다.

위버스 개발진은 "영상 변화에 따라 응원봉 색깔도 변하는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팬들이 한곳에 모여 함께 응원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BTS 맵 오브 더 솔' 월드투어 서울과 북미 공연을 취소·연기했다. 팬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사라졌지만,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연대감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