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늦어도 내달 11일 등교개학
고3, 늦어도 내달 11일 등교개학
  • 남승현
  • 승인 2020.04.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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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넘기면 학사일정 큰 혼란
교육부 “중대본과 협의 결정”
대입수능을 앞둔 고3은 이르면 내달 6~7일, 늦어도 내달 11일 이전에는 등교개학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3의 경우 내달 11일을 넘겨 등교 개학을 할 경우 중간·기말고사를 칠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데다 수행평가에도 어려움이 있어 대입 수시지원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3학생 등교 후에는 고2, 중학교 3학년 등 학년별 단계적개학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5월5일까지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라며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뤄진다면 5월6일부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등교개학은 전반적인 상황을 보아가면서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입수능을 목전에 둔 고3은 내달 6일 이후 등교개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국 상당수 시도교육청들은 고3의 등교개학을 늦어도 5월초에는 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계적 등교개학이 이뤄질 경우 학년별로 할 지, 일주일에 2회가량 등교개학을 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개학을 병행할 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지역 A고교 교장은 “온라인 수업으로만으로 수행평가 내지 내신을 산출하는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고3의 경우 5월 중순을 넘겨서 개학을 할 경우 대입 일정과 맞물려 사실상 학사일정이 마비된다”고 했다.

등교개학이 미뤄질 경우 고2학생들도 타격을 입는다. 1학기를 온라인수업으로만 진행할 경우 수행평가 등 내신산출에 공정성을 확보할 수 없는데다 학력격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초등과 중학교 2학년까지는 등교개학이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입장도 있다”며 “다만 고3과 고2,중3에 대해서는 등교개학을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등교개학에 대해서는 감염병 전문가나 중대본 의견을 반영해 신중하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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