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0일 대구 북구 소재 한림유치원을 방문해 학부모들에게 ‘놀이꾸러미’를 직접 배부하며, 유아와 학부모, 유치원 교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유치원 휴업 기간 동안 유아와 학부모가 가정에서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누리과정과 연계해 미술, 게임, 수놀이 등 다양한 놀이자료와 놀이방법을 모아 ‘놀이꾸러미’를 준비했다.
지난 17일부터 대구지역 전체 공·사립유치원 340개원의 전체 유아 3만6천여명의 가정에 직접 배부하거나 드라이브 스루, 택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놀이꾸러미를 받으러 온 한림유치원 만5세 유아의 어머니는 “아이와 집에서 어떤 놀이를 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아이와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자료를 받게 되어 마음이 여유로워졌다.”며, “아이들도 선물을 받는 것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에 유치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신뢰가 생긴다.”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놀이꾸러미’가 긴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유치원 현장에 도움이 되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이 더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휴업기간 중 유아의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