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정성 담긴 ‘효동 참 꾸러미’ ...효동초, 온라인 개학 대비 각 가정 발송
선생님 정성 담긴 ‘효동 참 꾸러미’ ...효동초, 온라인 개학 대비 각 가정 발송
  • 여인호
  • 승인 2020.04.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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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준비물·위생용품·편지 등 담겨
효동초-학교의온기를담아

대구효동초등학교(교장 황시영)는 보다 효과적인 온라인 개학을 위해 ‘효동 참(charm)꾸러미’를 발송하였다. 기존에 단순히 교과서를 배부하기 위한 계획이었는데 효동초 선생님들의 아이디어와 정성이 모여 ‘효동 참(charm)꾸러미’가 탄생하게 되었다.

‘효동 참(charm)꾸러미’는 교과서와 학습준비물, 한 학기 한 책읽기 학년별도서, 위생용품, 안내장과 편지로 구성되었다.

먼저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습 진도를 고려하여 학생들이 가정에서 학습할 때 필요한 준비물과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한 책 읽기 도서를 넣었다. (준비물 :연습장, 공책, 연필, 지우개, 색연필, 사인펜, 각도기와 자, 컴퍼스, 색종이 도화지, 클레이, 쌓기나무세트, 붓펜, 화선지 등 각 학년에서의 교육과정에 맞도록 학습준비물을 구성하였다.)

또한 코로나19의 예방 차원에서 학교 보건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신 손소독제와 학교자체적으로 구비되어있던 칫솔세트까지 꾸러미에 넣어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기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사회도 학교도 가정도 처음 겪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자세하게 풀어쓴 안내장과 아직 학생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선생님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까지 ‘효동 참(charm)꾸러미’에는 효동초의 선생님들의 마음까지 담을 수 있었다.

택배로 효동 참(charm)꾸러미를 받은 4학년 김지윤 학생은 “학교에도 못가고 집에만 있어서 정말 지루했다. 그런데 또 온라인 개학이라고 해서 힘이 빠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다양한 준비물도 챙겨주시고 편지까지 적어주셔서 온라인 개학이 갑자기 기다려지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챙겨주신 것을 바탕으로 학교에 직접 등교하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해 보아야 겠다.”라고 기대에 찬 목소리로 효동 참(charm)꾸러미를 받은 소감을 말했다.

황시영 교장은 “효동 참(charm)꾸러미가 온라인 개학의 완벽한 준비는 되지 않겠지만 함께 이 어려운 기간을 함께 잘 이겨내었으면 하는 학교의 따뜻한 온기가 참(charm)꾸러미로 가정에 전해지길 바란다.”며 “학교에서도 온라인 개학을 위해 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가정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학교도 가정에서도 힘든 이 상황에서 이러한 작은 노력이 전해져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온라인 개학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때 온라인 개학을 이렇게 했었지.”라며 추억할 수 있도록 모두가 건강한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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