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방위적 검사로 지역 방어 ‘성공’
안동, 전방위적 검사로 지역 방어 ‘성공’
  • 지현기
  • 승인 2020.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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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서관에 선별진료소 설치
국회의원 후보자·운동원 40명
신도시 거주자 233명 전원 검진
모두 ‘음성’…발 빠른 대응 눈길
안동시현장임시선별진료소
안동시 현장임시선별진료소.

안동시가 전방위적 발 빠른 코로나19 검체 채취로 지역 방어에 선제 대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예천군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족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는 한편, 신도시 지역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안동지역은 또 다시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 확산 방지 방안으로 감염의 연결고리를 빨리 끊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방위적인 검사를 지시했다.

시는 15일~18일까지 경북도서관 임시 주차장에 현장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보건소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진을 하고 검체를 채취했다.

이를 통해 신도시 지역 거주자 중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233명을 주소지와 상관없이 검사를 의뢰해, 19일 모두 음성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와 함께 예천군 확진자 중 국회의원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사람이 있어, 전파 위험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안동시는 예방적 차원에서 각 후보자 캠프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시민과 접촉이 많았던 후보자와 운동원 40명을 검사·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안동시의 발 빠른 조치로 지역 전파에 대한 걱정을 덜고, 지역민의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감염 초기에 가장 시급한 조치는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라며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 전파를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 예천군과 함께 특별합동방역본부를 구성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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