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내달 ‘무관중 개막’
K리그 내달 ‘무관중 개막’
  • 이상환
  • 승인 2020.04.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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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은 9일 또는 16일
1·2부리그 모두 시즌 단축
FA컵도 무관중 개막 예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가 다음달 무관중 경기로 개막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잠정적으로 잡고 있는 개막일은 5월 9일 또는 같은 달 16일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된 K리그 개막과 관련해 “5월 둘째 주 주말에 개막하는 방안을 1순위로 놓고 추진하기로 했다. 상화에 따라 5월 셋째 주에 개막전을 치를 계획이다. 다만 금요일 개막도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맹은 이에따라 이번 주 안에 이사회를 개최해 개막일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K리그는 당초 2월 29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했다.

연맹은 지난 1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야외 스포츠 무관중 경기 실시 가능성을 언급한 후 프로야구가 5일 개막을 결정하면서 개막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연맹의 첫 번째 안은 5월 9~10일에 걸쳐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동시 개막이다. 상황에 따라 한 주 늦춰 5월 16~17일에 1라운드를 치른다는 게 두 번째 안이다.

이에따라 당초 개막일보다 2개월여 늦어짐에 따라 기존의 38라운드(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를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만큼 K리그1과 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단축해 시즌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나눠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치를 예정이다. K리그2는 10개 팀이 스플릿 라운드 없이 27라운드로 진행한다,

하지만 K리그가 개막해도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코로나 19 사태 추이를 지켜본 후 관중 입장도 재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K리그가 개막을 준비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FA)도 연기된 FA컵 1라운드 일정을 5월에 무관중 경기로 시작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프로축구 개막 일정이 구체화한 만큼 FA컵도 이에 맞춰 개막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라운드별 상세 일정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협의해 최종 결정항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FA컵은 3월 14일에 K3∼K5리그 32개 팀이 출전하는 1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2월 대진표가 확정된 상황이라 K리그 일정을 감안해 새로운 경기 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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