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 손흥민, 소총 든다...기초군사훈련 2주차 사격 실시
‘까까머리’ 손흥민, 소총 든다...기초군사훈련 2주차 사격 실시
  • 승인 2020.04.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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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 클래스 골잡이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소총’을 든다.

26일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손흥민은 이번 주 본격적인 2주 차 훈련에 돌입한다.

입소한 20일부터 받은 1주 차 훈련은 ‘정신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을 통해 ‘해병의 정신’을 장착하는 과정이다.

2주 차부터는 K2 소총이 지급된다.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이 ‘군인’으로 본격적으로 재탄생하는 시간이다.

손흥민은 체육-예술요원으로 3주 압축 훈련을 받지만, 일반 훈련병과 마찬가지로 집총 제식훈련과 총검술을 배우고 실제 사격도 경험한다.

보폭에 총의 각도까지 바로 옆 동기 훈련병과 똑같이 맞춰야 하는 제식훈련은 ‘슈퍼스타’로 살아온 손흥민에겐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사격에서는 영점 사격을 한 뒤 주간 20발, 야간 10발을 쏘는 것까지 일반 훈련병과 똑같이 한다.

악명 높은 화생방 훈련도 받아야 한다. 최루탄이 가득 찬 밀폐 공간에서 방독면을 벗고 숨을 한 번이라도 들이마시면 얼굴은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다.

교관은 훈련병들이 숨을 쉬도록 하려고 ‘앉았다 일어섰다’ 등으로 한계까지 몰아붙인다. 그라운드를 지배하던 손흥민의 심폐지구력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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