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최고 복지는 일자리…동구 살릴 것”
강대식 “최고 복지는 일자리…동구 살릴 것”
  • 윤정
  • 승인 2020.04.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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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대구 동구을 강대식
“국민 눈높이 맞는 장기 플랜을
통합당, 근원적인 개조 필요”
3호선 예타조사 통과 등 추진
K2 이전 후적지 개발 청사진
혁신도시 교육특구 지정 제시
강대식인터뷰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동구을 통합당 강대식 당선자가 27일 인터뷰를 갖고 여러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고 있다. 윤정기자

4·15 총선 대구 동구을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강대식 전 동구청장은 힘없고 약한 사람을 돌보는 따뜻한 정치를 실현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제가 어려운 점에 책임을 느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구와 동구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오전 강대식 당선자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강 당선자는 먼저 앞으로 경제위기가 닥칠 수도 있음을 경고하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는 물론, 대구시와 동구청도 일자리 칭출에 모든 기조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도 ‘코로나19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구성했다”라며 “지역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당선자는 ‘동구비전3533’(3개 분야, 5개 권역, 33개 약속) 공약 실현을 약속했다. 그는 “3개 분야 동구 재도약을 위한 5개 권역별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고품격 도시구현을 위한 교육·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시아폴리스와 금호워터폴리스 잇는 도로 개설 △성공적 K2이전 후적지 개발 위한 밑그림 △혁신도시 교육특구 지정 및 중·고등 통합학교 추진 등을 제시했다.

강 당선자는 이번 선거과정에 대해 “제가 마음고생 한 것보다 국민들과 동구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가게에 손님이 없고 일터를 잃는 등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라며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려고 노력했지만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그분들에게 웃음을 드려야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했고 주민들은 투표로 마음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한마음으로 국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당선자는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통합당의 총선 패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전국단위 선거에서 계속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절한 반성과 성찰 위에 혁신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임기응변식으로 그 위기의 순간만을 벗어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당이 근원적으로 개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출 것인가, 지지세력의 눈높이만 맞출 것인가’, ‘수권정당으로 변모할 것인가, 지역정당으로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며 “‘수도권 참패, 중도층 외면, 젊은층 방치’가 이번 총선에서 우리당이 지역구 84석밖에 얻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왜 보수는 약자를 돌보는 따뜻하고 공정한 정치를 할 수 없느냐. 답은 나와 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희망 상임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산업계가 매우 어렵다. 수출이 감소하고 소상공·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가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대안도 제시하고 싶고 지역의 핵심 현안인 대구통합공항 건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토교통위원회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에 일사불란한 대응을 위한 국가재난안전관리 제도를 개선하고자 보건복지위원회도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 당선자는 어떤 의원이 됐으면 하느냐는 질문에 “오늘도 집을 나서며 제 자신에게 물었다. 국회의원이란 무엇인가. 우리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이 사명감을 간직하고 힘없고 약한 사람을 돌보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 특권과 반칙이 없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당선자는 인터뷰 말미에 “저의 당선은 자유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 누구라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국민들에게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낮은 자세로 국민과 호흡하며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 4년 뒤 자랑스러운 강대식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구시민과 동구 주민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주민과의 약속, ‘자유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굳은 다짐과 초심을 가슴에 새기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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