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시설·병원 주2회 주기적 재검사”
“집단 감염 시설·병원 주2회 주기적 재검사”
  • 조재천
  • 승인 2020.04.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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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환자 조기 발견 목적
대구 확진 7.9% 병원서 발생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시설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주기적으로 재검사하기로 했다. 추가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7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앞으로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설과 병원을 대상으로 주 2회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대구 지역 67개 요양병원과 327개 사회복지생활시설의 종사자와 환자 3만 3천610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22명(0.9%)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다수가 발생한 병원·시설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재검사해 75명의 감염 사실을 파악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시설과 병원의 집단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민께서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단 시설이나 병원 방문, 면회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지역 확진자 6천847명 가운데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집단·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540명(7.9%)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요양병원(301명)과 정신병원(215명)에서 확진된 환자로 나타났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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