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1% “코로나로 채용 취소·연기 통보 받아”
구직자 41% “코로나로 채용 취소·연기 통보 받아”
  • 김주오
  • 승인 2020.04.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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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2천52명 대상 조사
문자메시지·전화·메일順 전달
회사 측 “경영상황 악화” 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이 얼어 붙은 가운데 채용 전형을 거쳐 합격한 이후에도 채용을 취소당하거나 입사 연기 통보를 받은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2천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채용 취소 또는 연기를 통보 받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40.7%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채용 연기’를 통보 받은 구직자가 5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 취소, 연기 둘다’(22.4%), ‘채용 취소’(18.9%) 순으로 나타나, 어렵게 채용전형에서 합격하고도 취소당한 구직자가 적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주로 ‘문자’(51.7%, 복수응답)를 통해 채용 취소 및 연기를 통보 받았다고 답했다. 합격 후 일방적인 통보임에도 불구하고 단문의 문자 메시지로 알리는 경우가 많은 것. 이외에도 ‘전화’(28.3%), ‘이메일’(19.6%), ‘대면통보’(6.9%), ‘카카오톡 등 SNS 메신저’(6.3%) 등이 있었고 심지어 ‘회사에서 연락이 없어 먼저 문의했다’는 응답자도 10%였다.

채용취소 및 연기를 경험한 구직자 중 78.3%는 사유에 대해 안내 받았다고 답했다.

회사 측에서 설명한 사유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되어서’(59.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어서’(46.3%), ‘기존 인원도 감축 예정이어서’(11.4%), ‘해당 사업 혹은 업무가 없어져서’(6.4%) 등의 사유가 이어졌다.

해당 사유에 대해 ‘회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48.7%)는 의견과 ‘일부 납득하지만 억울하다’(47.9%)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3.4%에 불과해 대부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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