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인금리 산불 발화 지점·원인 찾는다
안동 인금리 산불 발화 지점·원인 찾는다
  • 지현기
  • 승인 2020.04.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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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불 정리 마무리 후 현장 감식
CCTV 분석 방화범 파악 나서
산림당국이 40여시간 동안 축구장 1천100여개 면적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안동 산불에 대한 원인 조사에 나선다.

산림당국은 27일 오전 산림헬기 3대를 투입,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재 현장 2개소에 집중적으로 물을 살포하는 잔불 정리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상에는 산림공무원 등 진화인력 1800여명이 투입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 잔불정리가 한창이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대대적인 현장 감식을 벌인다.

27일 경북도와 안동시, 산불방지기술협회, 산림과학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산불이 처음 발화된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감식팀은 첫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인금리 산 109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첫 발화 지점과 진행 방향 등을 확인한다. 또 원인을 규명하고 불을 낸 사람을 찾기 위해 마을 주변 CCTV 분석 등에 나섰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강풍을 타고 곳곳으로 옮겨붙어 임야 800㏊(산림 당국 추산)가 소실되는 등 축구장 면적의 1천100배가 넘는 산림이 이틀 만에 잿더미가 됐다.

또 주택 4채, 가축 사육시설, 창고 등 14채가 소실되고 돼지 830여 마리가 소사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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