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차림 식당·정육점·쉼터 구성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
상설시장 추진 디딤돌 역할 기대
문경약돌한우와 약돌돼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먹거리 타운이 문경시 문경읍전통시장에 들어섰다.
문경시는 지난 27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추진한 문경전통시장 약돌한우·돼지 타운 조성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2016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8억 원 등 33억 원의 사업비로 올해 2월까지 3여 년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고객들이 고기를 직접 사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상차림 식당 3곳과 정육점 1곳 등 약돌한우·돼지타운 1동과 컨테이너형 휴게음식점 및 특산물판매장 3곳, 고객 쉼터 1곳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케이드 막구조물 등의 주변 환경을 개선해 기존 도로변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노점상들을 장마당 안으로 이전시켜 눈·비 걱정 없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 5일장인 문경전통시장이 상설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전통시장의 먹거리 타운은 내년 말쯤 완공될 예정인 중부내륙철도의 개통을 맞아 문경새재, 단산모노레일, 문경온천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문경전통시장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광호 문경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약돌한우·돼지 타운이 문경읍 상경기가 살아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명품시장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