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TK 정치위상 강화 위해 새인물 키워야”
윤재옥, “TK 정치위상 강화 위해 새인물 키워야”
  • 이창준
  • 승인 2020.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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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총선 당선인에 듣는다-대구 달서을 윤재옥
당 위기 극복 출발점은 ‘쇄신’
특별재난지역 적정 보상 노력
3번 공천은 초심 유지한 결과
상화로 지하화 등 해결 최선
윤재옥
대구 달서을 선거구서 3선에 성공한 윤재옥 의원은 “TK의 정치적 위상 강화를 위해선 새 인물을 키우는 게 숙제”라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대구 달서을 선거구서 3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윤재옥 의원은 29일 “TK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선 새 인물을 키우는 게 숙제”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대구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이후 지도자를 못 키운 게 TK의 위기이자 당의 위기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총선참패 후 당 위기 극복의 출발점은 ‘당 쇄신’이며 내부적인 이해관계나 남에게 등 떠밀려 하는 쇄신은 단기적 효과에 집착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붕괴된 지역 경제 회복과 상화로 지하화, 월배차량기지 이전 등 지역 현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쇄신 방향’에 대해서 “당이 참패해서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며 “초·재선 때는 성실하게 의정 활동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3선이 되면서 총선 참패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당의 진로, 차기 대선 등을 생각하면 부담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 극복의 출발점은 당의 변화와 쇄신이라 생각한다”면서 “당의 쇄신은 국민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내부적인 이해관계나 남에게 등 떠밀려 하는 쇄신은 단기적 효과에 집착하는 것에 불과하다. 민심대로 혁신하고 그걸 바탕으로 대선에서 승리하는 통합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TK 역할 축소, 탈 영남’이 거론 되는 데 대해선 “TK 역할 축소는 공식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아니고 일부 의원들이 언론에서 사견으로 한 이야기라 생각한다”며 “총선 참패로 당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 상황에서 지역 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TK 정치 위상 강화위해 TK의원들이 어떤 노력해야 되는가’라는 질문엔 “TK 정치의 위기가 곧 당의 위기”라며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이후 지도자를 못 키운 게 TK의 위기이자 당의 위기로 다가왔다. 인물을 키우는 게 TK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붕괴된 대구 민생경제 회생하는 데 지역 정치권 역할’에 대해선 “지난 24일 열린 대구시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대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는 됐지만 현재의 감염병예방법이나 재난안전기본법 체계상 민간의 영업 손실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손실이 막대한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제21대 국회 개원 즉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걸맞은 적정한 보상이 있도록 코로나19 특별법 제정에 힘을 같이 모으기로 했다”며 “코로나19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각종 현안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 및 지역 의원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국회상임위 등 원내 역할 계획’에 대해선 “우선, 어려운 지역 경제 회복과 상화로 지하화, 월배차량기지 이전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당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3선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해서 상임위를 결정하고 활동할 계획”이며 “또한 중앙에서 TK의 정치적 위상이 약화하지 않도록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에서 3번 공천 준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국민들은 이제 막말과 갈등의 구태 정치 대신에 공감과 통합의 새 정치를 원하고 있다”며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처음 정치권에 들어와 지금껏 제가 가진 통합과 화합, 공존과 상생이라는 꿈, 이 정치적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여기에 더해 특유의 절제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의정 활동과 지역구 관리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3선으로서 각오’를 묻자 “코로나19 등으로 붕괴된 대구의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에 온 힘을 쏟겠다. 또 독선적인 현 집권 세력들의 오만한 국정운영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구의 정치적 위상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달서를 위해 다시 한 번 봉사할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엇보다 주민 여러분과의 약속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이행해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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