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죽은 바이러스까지 검출
중앙임상위 “재활성 가능성 낮아”
중앙임상위 “재활성 가능성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재양성 사례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를 치료해 온 의료진이 바이러스 재활성화나 재감염보다 감염력이 없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바이러스 RNA(리보핵산) 검출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 재검출이 재활성화나 재감염보다는 이미 불활성화된 바이러스의 RNA 검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완치 후 감염이나 증식이 이뤄지는 호흡기 상피세포 속에는 불활성화된 바이러스 RNA 조각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PCR 검사는 세포 속에 미량의 RNA가 남아 있더라도 양성 결과가 나올 정도로 민감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검출 결과를 해석하는 데 있어 진단 검사법상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중앙임상위의 설명이다.
오 위원장은 바이러스 재활성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숙주 유전자에 침입한 뒤 잠재기를 거치는 만성 감염증 유발 바이러스가 아니라서 재활성화는 바이러스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재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 연구 결과나 동물 실험 결과 등을 보면 면역력이 1년 이상 유지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에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몸속에 생성되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에 또다시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재양성자는 이날 현재 292명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바이러스 RNA(리보핵산) 검출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 재검출이 재활성화나 재감염보다는 이미 불활성화된 바이러스의 RNA 검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완치 후 감염이나 증식이 이뤄지는 호흡기 상피세포 속에는 불활성화된 바이러스 RNA 조각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PCR 검사는 세포 속에 미량의 RNA가 남아 있더라도 양성 결과가 나올 정도로 민감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검출 결과를 해석하는 데 있어 진단 검사법상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중앙임상위의 설명이다.
오 위원장은 바이러스 재활성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숙주 유전자에 침입한 뒤 잠재기를 거치는 만성 감염증 유발 바이러스가 아니라서 재활성화는 바이러스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재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 연구 결과나 동물 실험 결과 등을 보면 면역력이 1년 이상 유지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에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몸속에 생성되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에 또다시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재양성자는 이날 현재 292명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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