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大入, 수시 줄이고 정시 늘린다
2022 大入, 수시 줄이고 정시 늘린다
  • 남승현
  • 승인 2020.04.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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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등 서울 상당수 대학
정시 비율 45~50% 수준 전망
수시모집은 교과전형 확대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은 정시모집이 늘고, 수시가 줄어든다.

특히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은 정시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30.1%를 모집한다.

‘수시 이월 인원’(수시 전형에서 충원되지 않아 정시에 포함해 뽑는 모집인원)까지 감안하면 서울 상당수 대학은 사실상 정시의 비율이 적어도 45~5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의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수시모집때 비교과전형(동아리, 봉사활동)을 축소하고 교과전형(내신)을 확대한다.

정시모집을 확대하면서도 특목고, 외고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일반고 학생들을 위해 수시모집에서 교과전형을 확대, 균형을 맞췄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2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사항은 △전체 모집인원 감소 △정시모집 선발 비율 증가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기조 유지 등이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정원의 75.7%(26만2천378명)를 선발하는데 전년도 77.0%(26만7천374명)보다 조금 줄었고 정시모집은 소폭 증가했다.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여전히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은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은 24.3%(8만4천175명)를 선발한다.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천553명으로, 2021학년도(34만7천447명)보다 894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24.3%인 8만4천175명은 정시로 모집하기로 했다.

정시 확대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개 대학이다.

정시 모집은 수능 위주로, 수시 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인원 34만6천553명 가운데 21.9%인 7만5천978명(21.9%)은 수능 위주로, 66.0%인 22만8천557명은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게 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2022학년도 대입전형의 가장 큰 틀은 정시확대와 수시모집때 교과전형 확대로 볼수 있다”며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그동안 학생부교과전형이 없었는데 2022학년도에 새롭게 신설하면서 학생부 교과 성적의 비중은 더 높아졌다. 내신을 잘 받기 위한 학교 공부는 수능에도 직접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수시 지원을 우선하되 정시도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덧붙였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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