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천644명 '하루 최다'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천644명 '하루 최다'
  • 조재천
  • 승인 2020.05.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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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천6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9천980명이다. 전날보다 2천644명이 늘어난 수치로 자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수치다.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달 초 20% 안팎 수준에서 최근 5~7%대로 감소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어섰다. 특히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만 2천296명, 델리주에서는 4천12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도시에 머물던 일용직 노동자들의 고향 복귀가 추진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17일까지 봉쇄 조치가 연장되자 주 정부가 귀향 차편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뉴델리 등 대도시에서 수십만 명의 일용직 노동자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정류장 등지로 몰려 아수라장이 됐지만, 이번에는 마스크 착용과 차량 탑승 입원 제한 등 비교적 질서 있게 이송 작업이 이뤄졌다.

한편 주 정부의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몇몇 대도시에는 아직도 수백만 명의 노동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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