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 대구 팬들에 희망 던져라”
“삼성 백정현, 대구 팬들에 희망 던져라”
  • 석지윤
  • 승인 2020.05.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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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화상 미디어데이’
허삼영 감독, 개막전 선발 예고
연습경기서 평균자책점 ‘1.80’
허 “올 시즌 자존심 회복할 것”
박해민 “지역 의료진들에 감사”
프로야구첫화상미디어데이녹화
프로야구가 3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로 시즌 개막을 알렸다. 사진은 지난 2일 열린 비공개 사전 녹화 장면.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에이스’ 백정현(32)이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3일 비공개 사전 녹화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백정현을 예고했다.

백정현의 개막전 등판은 예상된 결과였다. 백정현은 2017시즌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2.25, 2018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4.00, 2019시즌 3승(1완봉승)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는 등 NC를 상대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1일까지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도 백정현은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0이닝 동안 3볼넷 7탈삼진 평균자책점 1.80으로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백정현이 상대하게 될 NC의 선발투수는 외국인 루친스키다. 루친스키는 지난 시즌 삼성과의 경기에 4차례 등판해 1승 2패 방어율 2.67로 선전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올시즌 ‘자존심 회복’을 공언했다. 그는 “선수들과 소통하며 라이온즈가 가진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집중했다”며 “매 경기 열정을 가지고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에서 3년차를 맞는 강민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강민호는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해 올시즌 기대가 크다”며 “연말 시상식 때 자주 단상에 올라가길 바란다”고 했다.

허 감독은 올시즌 경계 대상과 합류한 살라디노의 개막전 선발 포지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삼영 감독이 꼽은 경계 대상은 기아의 외국인 투수 브룩스. 허 감독은 “기아전에서 브룩스를 상대했는데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갖고 있었다”며 “살라디노는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출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올시즌 주장 박해민은 시즌 목표를 4위로 삼았다. 박해민은 “아직 라팍에서 가을야구를 못했기 때문에 (목표를) 4위로 잡았다. 5위를 할 경우 포스트시즌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 시 공약에선 대구경북의 의료진을 언급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야구가 열릴 수 있는 데에 의료진 분들의 힘이 컸다. (가을야구 목표를 달성한다면) 의료인 분들을 초청해 1박2일 힐링캠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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