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후보, 막판 득표전…1차 과반 나오나
與 원내대표 후보, 막판 득표전…1차 과반 나오나
  • 최대억
  • 승인 2020.05.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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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당선인 등과 물밑접촉
6일 연설회서 10표 움직일 수도
초선 68명 마음 얻으면 ‘승리’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3일 출사표를 던진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이상 기호순) 등 세 후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에도 이번 총선 당선인들과 물밑 득표전에 주력하며 막판 유세를 펼치면서 경선 전날인 6일 열리는 초선 당선인 대상 합동 연설회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은 전국 곳곳을 돌며 대면 선거운동을 벌였다.

또 정성호 의원은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메시지 공중전’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김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 일꾼 원내대표’, 전 의원은 ‘당정청 간 원활하고 효율적인 소통을 이끌 적임자’, 정 의원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 반영과 여야 협치’를 내세우고 있다.

김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중에서도 ‘이해찬계’ 당권파로 분류된다.

또 전 의원은 친문 핵심 ‘3철’ 중 하나로 꼽힌다. 정 의원은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에서는 계파 투표가 아닌 인물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체로 이번 경선 관전 포인트는 △1차 투표 과반 득표 여부 △비주류 득표 △초선 표심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이번 투표에서 당선인 163명의 과반인 82명에게 지지를 얻어 결선 없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 후보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재선 이상 의원들(95명)의 표만 놓고 보면 세 후보 중 한 명에게 ‘표 쏠림’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의 한 당선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재선 이상만 보면 누가 이길지 알 수가 없어 초선이 중요하다”며 “당일 후보 연설에 따라 10표 이상이 움직일 수 있는 안갯속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당내에는 친문 그룹인 김태년·전해철 의원과 비교해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 정성호 의원의 득표로 당내 세력 분포 중 비주류의 비중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이번 경선 투표권을 가진 당선인 163명 중 초선은 41.7%(68명)에 이르기에 이들 표를 많이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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