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기업 직원 연봉 평균 7천920만원
작년 대기업 직원 연봉 평균 7천920만원
  • 김주오
  • 승인 2020.05.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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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500대 기업 조사
억대 연봉 33곳…60% 금융업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천92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연봉을 받은 기업은 33곳이며 상위 10곳 중 6곳은 금융사, 나머지 4곳 모두 SK계열사로 조사됐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 해 동안 1인당 평균 7천920만원을 수령해 전년보다 0.6% 올랐다.

이번 조사는 공시된 직원 수와 급여총액에서 미등기 임원은 제외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총 직원 수는 128만6천303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은 100조2천105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지주(금융)와 증권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각각 1억1천780만원, 1억430만원으로 22개 업종 중 억대 연봉을 기록한 곳은 이들 두 곳뿐이었다. 이어 여신금융 9천280만원, 은행 9천200만원, IT전기전자 9천50만원 등의 순으로, 평균 연봉 상위 5개 업종 중 1~4위를 금융이 차지했다. 반면 유통은 4천160만원을 받아 업종 중 유일하게 5천만원에 못 미쳤다. 이외 식음료(5천480만원), 생활용품(5천980만 원) 등 B2C 업종이 연봉 하위권을 형성했다.

기업별 연봉 순위 역시 상위권에 금융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KB금융이 1억3천340만원으로 ‘연봉킹’에 올랐고 하나금융지주(1억2천280만 원, 4위), NH투자증권(1억2천50만원, 6위), 코리안리(1억1천920만원, 7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억1천560만원, 8위), KB증권(1억1천550만원, 9위) 등 톱10 내 절반이 넘는 6곳이 금융사였다.

연봉 상위 10곳 중 금융사를 제외하면 SK에너지(1억2천820만원, 2위), SK인천석유화학(1억2천750만 원, 3위), SK종합화학(1억2천270만원, 5위), SK하이닉스(1억1천380만 원, 10위) 등 SK 계열사가 나머지 네 자리를 차지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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