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 다시 0명…경북도 사흘째 추가 없어
대구 신규 확진 다시 0명…경북도 사흘째 추가 없어
  • 조재천
  • 승인 2020.05.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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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지역 발생 환자가 ‘0’명을 기록한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교대근무를 위해 격리병동으로 향하는 의료진이 손으로 숫자 ‘0’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지역 발생 환자가 ‘0’명을 기록한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교대근무를 위해 격리병동으로 향하는 의료진이 손으로 숫자 ‘0’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두 지역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발표일 기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에 이어 세 번째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801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8명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해외 입국자 검역 4명, 경기·인천·울산·전남 1명씩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8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 사회 감염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또다시 0명을 기록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상황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현재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전날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1.3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천856명이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대구 지역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보름간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 10명 중 7명이 대구에서 나왔다.

김 총괄조정관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10명 중 7명이 대구에서 나타난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면서 “방역 당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환자 집단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도 “최근 2주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수는 8명이다. 이 중 대구가 4명, 경기 2명, 서울 1명, 경북 1명”이라며 “대구·경북의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검사로 환자를 조기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서는 사흘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경북도는 지난 3일 방대본 집계에서 대구 확진자로 분류된 경산 거주자 1명을 이관해 지역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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