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감염 조기 발견…호흡기 환자 감시 확대
황금연휴 감염 조기 발견…호흡기 환자 감시 확대
  • 조재천
  • 승인 2020.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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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의료기관 16곳→45곳
경증환자도 코로나19 검사 실시
방역 당국이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진 연휴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감시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9일부터 중증 호흡기 환자 감시 체계를 적용하는 의료 기관을 16곳에서 45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감시 체계는 주로 대형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호흡기 감염 환자가 대상이다.

경증 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병원체 검사도 전국 200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시행된다. 이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한 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8개 바이러스 병원체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지만, 여기에 코로나19를 추가해 9개 병원체를 모니터링한다.

이 같은 조치로 방역 당국은 지난 연휴 기간에 발생했을 코로나19 감염을 조기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기 전에 호흡기 환자 감시 체계를 시작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산발적 발생이나 일부 집단적 발생을 초기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론적으로는 최대 잠복기가 14일이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 증상이 발현된다”며 “따라서 14일이 되기 전에도 계속해서 매일 신고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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