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앞세운 대구FC, 개막전 승리 노린다
세징야 앞세운 대구FC, 개막전 승리 노린다
  • 석지윤
  • 승인 2020.05.07 22: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 인천과 원정전
최근 11경기 4승6무1패 우세
‘최소실점 2위’ 수비진도 건재
‘레전드’ 데얀 활약 여부 눈길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가 마침내 개막한다. 대구FC는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70일 가량 연기된 후 사상 첫 무관중 경기로 열리는 K리그 1 개막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는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원정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시즌 K리그1(1부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대구의 올시즌 첫 상대인 인천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당분간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구가 겪을 부담은 예년에 비해 덜할 전망이다. 대구는 통산전적에서 인천에 11승 17무 13패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11경기에선 4승 6무 1패로 우세를 가져가고 있다. 지난 시즌도 세 차례 맞붙어 2승 1무를 거두며 무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매서운 공격진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로 대구에서 5시즌째를 맞은 ‘에이스’ 세징야와 K리그 최고의 ‘공중볼 스페셜리스트’ 에드가를 비롯 ‘올림픽 대표팀 콤비’ 김대원과 정승원 역시 인천의 골망을 노린다. 지난 시즌 최소실점 2위의 수비진도 건재하다. 기존 주전이었던 정태욱-홍정운-김우석에 김재우, 조진우까지 합류하면서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업그레이드 됐다. 여기에 올시즌 대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K리그 레전드 데얀이 국내 무대 데뷔팀인 인천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올시즌 K리그는 코로나 사태로 리그 개막이 70일 가량 늦어지면서 기존 38경기에서 11경기 줄어든 27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수가 줄어들어 매 경기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상대적으로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얼마나 승점 확보를 잘 하느냐가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 역시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눈 앞에서 놓친 아픔을 겪은 만큼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원정 후 대구는 다음 라운드인 오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아쉽게도 홈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대구는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