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582시간 헌신…고순교씨 가문 ‘봉사명문가’ 선정
3만8582시간 헌신…고순교씨 가문 ‘봉사명문가’ 선정
  • 정은빈
  • 승인 2020.05.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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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십자의 날’ 맞아 표창
고 씨, 림프종양 수술 받고도
봉사 현장 복귀…사회적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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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세계적십자의 날(5월 8일)을 맞아 고순교(1대), 정상미(2대), 김승원·김현진(3대) 봉사원 가문을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고순교 봉사원의 봉사 시간은 지난 25년간 3만5천101시간이다. 2008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2010년 대구 노곡동 수해지역 복구 지원활동, 2016년 서문시장 화재 급식지원활동 등 구호활동과 각종 재외동포·이주여성·장애인 지원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고 봉사원은 2015년 림프종양 수술을 받고 봉사현장에 복귀해 봉사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 봉사원은 2001년~2015년 봉사회대구지사협의부회장, 1999년~2009년 중동한사랑 봉사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동한사랑 봉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봉사유공 대통령표창(2018년), 적십자장기봉사원표창(2015년), 적십자시간표창(2018년), 적십자봉사장금장(2018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상미 봉사원은 어머니 영향으로 2006년 12월부터 3천205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중동한사랑 봉사회 회장·감사를 역임하고 결연어버이 반찬지원, 목욕봉사, 결연세대 물품 전달, 방과 후 학습활동 등 적십자 활동을 지원했다.

김승원, 김현진 봉사원은 가족의 봉사활동에 동참해 각각 175시간, 101시간 동안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전달, 마라톤대회 중식봉사, 환경보호캠페인 등에 참여했다.

한편 적십자 봉사명문가는 최소 3대 이상이 적십자 봉사원으로 등록해 모범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문으로, 매년 전국 15개 지사의 추천으로 전국에서 1개 가문을 선정한다. 지난해까지 대구지역에서 총 5회의 봉사명문가가 나왔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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