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은 미스터트롯 열기, 방송가 달군다
식지 않은 미스터트롯 열기, 방송가 달군다
  • 승인 2020.05.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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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행사 끊긴 트로트계
남진 등 중견들도 활발한 출연
사랑의콜센타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홈페이지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다소 완화했지만 야외 행사는 여전히 어려운 요즘, 트로트 가수들의 방송가 진출이 한층 활발해졌다.

비지상파 시청률 신기록을 쓴 TV조선 ‘미스터트롯’ 신드롬의 잔열이 오래 지속하는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뿐만 아니라 중견 트로트 가수들까지도 각종 예능에 고정 멤버나 게스트로 참여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물론 가장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는 쪽은 ‘미스터트롯’ 출신 ‘트롯맨’들이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결승 진출자들은 ‘사랑의 콜센타-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를 비롯한 TV조선 주요 예능은 물론 MBC TV ‘라디오 스타’, JTBC ‘뭉쳐야 찬다’, ‘77억의 사랑’, 올리브 ‘밥블레스유’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방송가를 휩쓸고 있다.

‘미스터트롯’ 출연진뿐만 아니라 주로 단독 콘서트 등 오프라인 행사와 성인가요 프로그램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기성 가수들도 요즘은 방송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트로트 레전드’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이 함께하는 SBS TV ‘트롯신이 떴다’는 3회에서 시청률이 15.9%까지 오르며 꾸준한 인기 속에 방송 중이다.

다수 트로트 가수들을 홍보하는 한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공연을 못 하는 가수들에게는 코로나19가 악재가 맞다”며 “트로트 가수들은 ‘미스터트롯’으로 이슈가 되면서 예능가에서도 자주 찾는다. 공연을 못한 만큼 예능 활동을 하며 화제성 이어가니 그들로서는 불행 중 다행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수 홍보사 관계자도 “트로트 가수의 생명은 행사인데 코로나19로 행사가 급감했다”며 “일부 인지도가 있는 가수에 국한하긴 하지만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트로트 가수들이 방송가에 진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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