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초선의원들에 손편지 보내
金, 카톡 메신저로 디지털 서신
사상 첫 女 부의장 탄생 ‘관심’
金, 카톡 메신저로 디지털 서신
사상 첫 女 부의장 탄생 ‘관심’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둘러싼 민주당 내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1일께로 예상되는 의장 경선을 앞두고 현재 구도는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다.
두 후보 모두 당선인들과 수 차례 접촉하며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당내 정치 역학과 거리가 있는 초선 당선인들에게 가장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저마다 장점으로 경륜을 내세우고 있지만 선거운동 방식은 사뭇 차이가 있다. 박 의원은 자필 편지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김 의원은 ‘꼰대 이미지’를 지양하듯 SNS 메신저를 활용한다.
박 의원은 최근 초선들에게 보낸 손편지에 “당선 후 등원까지,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성의있게 해야 한다”, “상임위는 전공을 살피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권한다”는 등의 각종 조언을 담았다.
‘편지가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에 박 의원은 전화와 문자로 지역구 관리, 상임위 선택, 보좌진 채용 문제까지 1:1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의원들에게 케이크를 보내고, 식사 자리를 잇달아 마련하면서 통합형 리더십을 어필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김 의원은 디지털 사회에 익숙한 젊은 감성을 택했다.
지난 8일에는 의원들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일일이 디지털 서신을 보냈다.
김 의원은 메시지에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능력과 열정이 필요하다”며 “방역 모범국가에서 경제 위기 극복 모범국가로 가는 길을 만들고 싶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12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당선인들과 오찬을 하는 등 맨투맨 접촉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의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 부의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여성 의원들은 4선인 김상희 의원을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지만 ‘유리천장’을 뚫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선의 이상민 의원이 일찌감치 부의장 도전에 나선 가운데 변재일·설훈·안민석(5선) 의원도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21일께로 예상되는 의장 경선을 앞두고 현재 구도는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다.
두 후보 모두 당선인들과 수 차례 접촉하며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당내 정치 역학과 거리가 있는 초선 당선인들에게 가장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저마다 장점으로 경륜을 내세우고 있지만 선거운동 방식은 사뭇 차이가 있다. 박 의원은 자필 편지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김 의원은 ‘꼰대 이미지’를 지양하듯 SNS 메신저를 활용한다.
박 의원은 최근 초선들에게 보낸 손편지에 “당선 후 등원까지,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성의있게 해야 한다”, “상임위는 전공을 살피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권한다”는 등의 각종 조언을 담았다.
‘편지가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에 박 의원은 전화와 문자로 지역구 관리, 상임위 선택, 보좌진 채용 문제까지 1:1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의원들에게 케이크를 보내고, 식사 자리를 잇달아 마련하면서 통합형 리더십을 어필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김 의원은 디지털 사회에 익숙한 젊은 감성을 택했다.
지난 8일에는 의원들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일일이 디지털 서신을 보냈다.
김 의원은 메시지에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능력과 열정이 필요하다”며 “방역 모범국가에서 경제 위기 극복 모범국가로 가는 길을 만들고 싶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12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당선인들과 오찬을 하는 등 맨투맨 접촉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의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 부의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여성 의원들은 4선인 김상희 의원을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지만 ‘유리천장’을 뚫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선의 이상민 의원이 일찌감치 부의장 도전에 나선 가운데 변재일·설훈·안민석(5선) 의원도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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