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대통령, 4차 남북정상회담 의지 불변”
靑 “文 대통령, 4차 남북정상회담 의지 불변”
  • 승인 2020.05.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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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부분부터 협력사업
회담 실현 위한 환경 조성”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방송(연합뉴스TV)에 출연해 연내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당장은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남북관계에서는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한 부분부터 협력사업을 추진하면 4차 남북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협력 제안에 북한의 호응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기는 어렵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 대변인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 당선인이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과제를 만든다며 문 대통령을 태종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선 “남은 임기 2년은 국민이 세종의 모습을 연상토록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목표로 설정한 ‘선도국가’ 구상을 5개 분야로 나눠 조속히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해당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를 비롯해 △방역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 △고용안전망 강화 △한국판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이를 위해 전날 대통령 특별연설 내용 등을 반영해 6월까지 국정 과제를 개편하고, 정부 업무 평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노력을 집중적으로 반영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산 조짐을 두고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신속한 접촉자 추적과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정 총리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시작된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신청 절차와 유의사항을 국민에게 잘 알리라고 당부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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