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달성산단 미래먹거리 산업 유치·육성”
추경호 “달성산단 미래먹거리 산업 유치·육성”
  • 이창준
  • 승인 2020.05.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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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대구 달성군 추경호
미래차·물산업 등 지원 강화
유치원, 초·중·고 신설 추진
불합리한 개발 규제 사슬 끊기
신뢰 회복 못하면 대선 패배
변화·혁신에 모든 역량 집중
추경호
미래통합당 경제통인 추경호 의원은 11일 “대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경제통인 추경호 의원은 11일 “대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4·15 총선에서 대구 달성군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추 의원은 이날 대구신문과 인터뷰에서 “자영업과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대구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 등 잘못된 경제정책에 의한 피해를 크게 볼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또한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민이 미래통합당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의 의미가 오만한 정권을 견제해달라는 것”이라며 “TK의원들이 똘똘 뭉쳐 거대 여당과의 투쟁에 힘을 보태고, 정권을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추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당선 소감

“나라와 지역을 위해 또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달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의 선거 참패로 한편으로 마음이 몹시 무겁다.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시며, 이전보다 몇 배의 노력을 더해 달라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 하겠다.”

-총선참패 원인과 당 쇄신 방향

“공천 파동, 막말 파문 등에 의해 전례 없는 ‘야당심판’ 구호가 먹히는 선거가 돼버렸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패배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선출된 만큼 이제 마지막이란 각오로 국민의 가슴에 와 닿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만 한다.”

-TK의원들에게 야당의원답게 거대여당과 맞서라는 주문이 많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민이 우리 미래통합당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의 의미가 바로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오만한 정권을 견제해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문정권의 경제실정을 낱낱이 알리고, 경제원칙에 입각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예산과 인사 등에서 펼쳐진 TK 홀대 현실을 지적하고 시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대구출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의원들이 똘똘 뭉쳐 거대야당과의 투쟁에 힘을 보태고, 정권을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

-코로나19 대구경제가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 지역의원 역할

“자영업과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대구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 등 잘못된 경제정책에 의한 피해를 크게 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 코로나 위기까지 겹치면서 대구지역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들은 도저히 못살겠다고 아우성인 것이고, 그러한 민심이 이번 선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것임을 정부와 여당이 분명히 깨닫게 만들겠다. 대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 대구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할 산업선 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그리고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물산업과 같이 대구시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산업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함께 응용소프트웨어 기반의 디지털제조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

- 평소에 재정건전성 유지를 강조했다. 그 이유는

“건전한 재정은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 정부가 대응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다. 문 정권 초기 36%였던 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임기 말에는 50%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부채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로 기업부채도 늘어날 것이 빤한 상황에서 정부마저 부채 관리는커녕 ‘全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같은 나랏빚 늘리는 정책에 혈안이 되어있다. 유럽과 남미의 복지포퓰리즘 국가들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4년 동안 달성발전 시키기 위한 계획은

“대구 산업경제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달성군의 국가·지방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겠다. 대구산업선 철도 조기건설을 통해 지역주민 교통불편 해소와 경제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 또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 달성에 걸맞게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신설에 적극 나서겠다. 불합리한 토지이용규제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낙후지역 도시개발에 적극 나서고, 테크노폴리스 종합병원 유치, 지역별 주민복지 시설 확충 및 도시근린공원 개발·정비로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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