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수출 줄며 경기위축 심화”
“소비·수출 줄며 경기위축 심화”
  • 김주오
  • 승인 2020.05.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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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동향 5월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며 우리나라의 경기 위축이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3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 생산이 급감하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고 대외수요의 본격적인 위축으로 4월 수출이 모든 품목과 지역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DI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경기 부진’으로 봤으나 올해 1~2월에는 ‘경기 부진 완화’라는 긍정적인 표현을 썼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3월 ‘경기 위축’이라는 표현을 한 데 이어 4월부터는 ‘경기 위축 심화’라고 경고 수위를 높였다. 특히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3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했다. 준내구재와 비내구재의 감소 폭은 각각 32.0%, 3.3%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 급감과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으로 면세점(-48.8%)과 백화점(-36.9%) 등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ㆍ음식점업(-32.1%)과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5.9%) 등이 급감하면서 5.0% 줄었다. 서비스업 부진으로 전(全) 산업생산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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