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공조, 투명성이 열쇠”…中 겨냥
美 “코로나 공조, 투명성이 열쇠”…中 겨냥
  • 최대억
  • 승인 2020.05.12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개국 외교장관 화상회의 열려
강경화, 정보공유 중요성 강조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개국 외교장관이 11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를 논의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날 호주와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일본, 한국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모건 대변인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 등은 코로나19에 맞서고 원인을 다루는 데 있어 국제협력, 투명성, 책임의 중요성을 논의했다”면서 “또한 향후 국제적 보건 위기를 막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공조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가 보도자료에서 투명성과 코로나19의 원인을 거론한 것은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국제사회에 관련 정보를 제대로 내놓지 않았다고 앞장서 비판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별도로 올린 트윗에서도 중국을 겨냥한 듯 “외교장관들과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한 협력을 논의해 기쁘다. 법치와 투명성, 책임이 우리의 공동 성공에 있어 열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의료용품의 해외 지원 및 수출, 방역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경제 재활성화를 위해 기업인의 필수적 이동을 포함한 국가 간 인적 교류 재개 및 운송망 회복, 세계 시장의 개방성 유지, 백신·치료제 개발 및 보급 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제안으로 열렸으며, 외교장관들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