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반전의 호투’ ...키움전 6이닝 2실점 QS
라이블리 ‘반전의 호투’ ...키움전 6이닝 2실점 QS
  • 석지윤
  • 승인 2020.05.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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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지원 못받아 패전
부진 우려 해소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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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는 시즌 첫 등판인 NC전에서 부진하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인 12일 키움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가 KBO리그 2번째 선발등판에서 수준급을 투구를 선 보이면서 시즌 첫 경기 부진을 해소했다. 하지만 2경기 연속 타선의 지원을 못받는 불운으로 패전했다.

라이블리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6일 NC다이노스전 6이닝 4실점 패전때 보다는 한층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라이블리는 총 94개의 투구를 하는 동안 삼진 4개를 잡고 볼넷을 1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4개를 허용한 피안타 가운데 1회 키움 박동원에게 맞은 홈런이 아쉬웠다. 다만 라이블리는 벌써 2경기만에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면서 장타에 대한 약점을 노출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6일 NC전(6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에서 노진혁, 애런 알테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었다,

라이블리는 6회 키움 이정후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1-2로 뒤진 7회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길때까지 팀 타선이 단 1득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다. 라이블리는 2경기 연속 KBO리그 선발승과는 인연을 못 맺었지만 주위의 우려를 해소하는데는 성공했다.

이날 삼성은 타선의 부진으로 2-3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승 5패째.

허삼영 감독은 이날 2군에서 콜업한 이학주를 유격수에 기용하는 라인업의 변화를 줬지만 팀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삼성 타선은 키움 선발 요시키에 단 1점을 뽑는데 그치는 등 산발 6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9회 대타로 나선 김지찬은 우전안타로 진루한 뒤 2사루 김상수의 안타때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1점차로 추격을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주장 박해민은 이날 개인 통산 250도루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다. KBO리그 역대 17번째 대기록이다. 박해민은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키움 요키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3루 도루에 연거푸 성공했다. 도루 2개를 추가하면서 박해민의 개인 통산 도루 숫자는 250개가 됐다. 박해민에 앞서 25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지금껏 16명 있었다. 그중 전준호(현 NC 다이노스 코치)가 549도루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삼성은 이날 이학주와 투수 권오준, 김윤수를 1군에 등록하는 대신 내야수 최영진, 투수 백정현과 홍정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백정현은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시리즈에선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 백정현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전망이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윤성환은 주말 시리즈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키움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선발 요시키(6이닝 3안타 1실점)는 완벽한 투구로 KBO리그 첫 승을 거뒀고, 조상우는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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