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하며 안전한 산행하세요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하며 안전한 산행하세요
  • 승인 2020.05.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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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본부
김형봉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 소방위
‘코로나19’사태로 두 달 이상 지속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시민들이 지치고, 답답해하는 모습이다. 예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나들이 철을 맞아 봄을 만끽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야외 공원이나 산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2만8천762건이며 2만66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5월에 발생한 등산 사고는 2천705건(10%)으로 가을 단풍철인 9월 3천601건(13%), 10월 3천852건(14%)을 제외하고 등산 사고가 가장 빈번한 달이기도 하다.

사고 원인으로는 주로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6천893건(2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조난사고 2천194건(23%), 개인 질환 2천830건(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기에는 새로운 잎들이 올라오는 풀숲에 이슬이 맺히면 평소보다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탈진 등의 사고 이어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하며, 개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상비약을 챙기고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는 즉시 하산하도록 해야 한다.

산악 사고의 대부분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코스를 이용하다가 발생하고 있다. 지정 등산로가 아닌 곳에서 119에 구조요청을 하더라도 조난 위치를 찾기가 쉽지가 않다. 만약에 산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요령을 지키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신속히 119로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에 대비 없이 산행길에 나섰다가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대비해 땀 배출이 잘 되는 등산복을 착용하고 여벌의 옷과 마스크, 모자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심혈관 질환 등의 증상 발생할 때는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 후 하산하도록 하고, 관절염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천천히 걸으면서 보폭을 줄이고 등산지팡이나 등산스틱을 사용해 충격을 분산해야 한다.

아울러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커 입산이 통제되거나 등산로가 폐쇄된 지역은 출입하지 않도록 하고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스스로 거리를 두었던 마음들이 느슨해지고 있다. 확진자의 안정적 감소 추세와 따뜻한 날씨, 봄꽃놀이 등으로 나들이객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에는 산행만한 것이 없지만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객 스스로가 감염병 예방과 더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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