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제 대구 90만·경북 86만
임시·일용직 작년比 67% 선
고용률 대구 54%·경북60%
코로나19여파로 휴업·휴직이 늘면서 대구 일시휴직자가 두달 째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작성 이래 역대 처음이다.
이들 상당 수가 비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되면서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수도 지난 3월에 이어 90만 명대를 유지했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일시휴직자는 11만5천 명으로, 지난 3월 15만4천 명에 이어 두달 째 10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경북 일시휴직자는 9만5천 명으로, 지난 3월 11만 명 보다 소폭 줄었다.
일시휴직자 수는 지난 2월께만해도 대구는 2만3천명, 경북은 2만2천 명 정도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직전 월 대비 5배 이상 뛰며, 지역 고용시장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 수는 1년 새 대구는 10%, 경북은 3%이상 늘었다.
지난달 대구 비경제활동인구 수는 91만4천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만7천명(10.5%)증가했고, 경북 비경제활동인구 수는 는 86만6천 명을 기록해 1년 새 4만4천명(5.3%) 늘어났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발 고용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되면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전년 대비 3분의 2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 임시근로자 수는 17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21만5천 명) 대비 20%가량 줄었다.
경북 임시근로자 수는 19만1천 명으로 전년 동월(20만7천 명) 대비 8%정도 줄었다.
일용근로자 수도 대구는 지난달 4만4천 명을 기록, 전년 동월(6만1천 명) 대비 28%가량 줄었고, 경북은 4만6천 명을 집계돼, 지난해 7만4천 명에서 40%가까이 감소한 보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4.0%로 전년동월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9천 명), 제조업(-2만3천 명), 도소매·숙박 음식점업(-1만7천 명), 건설업(-9천 명), 농림어업(-3천 명) 부문 부진으로 취업자 수는 113만1천 명으로 1년 새 8만9천 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4만9천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1천 명 줄었다.
경북도 고용률은 60.1%로 1년 새 1.3%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8천 명), 농림어업(-1만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천 명) 부문 부진으로 취업자 수는 139만5천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만8천 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에 비해 0.8%포인트 낮아졌고, 실업자 수는 6만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4천 명 감소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