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 위축…올해 전국 14곳 중 8곳 미달
오피스텔 시장 위축…올해 전국 14곳 중 8곳 미달
  • 윤정
  • 승인 2020.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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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평균 매매가 1억7천842만원
대구 전월보다 27만3천원 내려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 오피스텔 시장 또한 위축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오피스텔 분양 시장의 분위기는 살아나지 못했고 전국 오피스텔 가격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지난 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청약을 받았던 전국 14곳의 오피스텔 중 8곳의 오피스텔이 미달됐다. 특히 지난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천842만6천원으로 3월 1억7천849만3천원 대비 6만7천원이 감소했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감소는 2019년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감소했다.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2억2천938만원으로 3월 2억2천926만원 대비 12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은 매매가격이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부산으로 28만원 감소했다. 이어 대구(-27.3만원)·울산(-26.4만원)·경기(-21.7만원) 등의 순이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청약 가점이 필요 없고 비교적 규제가 덜하고 소액 투자가 가능해 선호도가 높았다. 또 자금 출처 조사 대상도 아니어서 거래와 관심을 받았다”라며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늘며 양극화 현상은 심화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전에 인근 오피스텔 공급 현황, 배후 수요, 공실률 등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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