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관광·원전·車부품산업 활성화 최선”
김석기 “관광·원전·車부품산업 활성화 최선”
  • 이창준
  • 승인 2020.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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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당선인에 듣는다-경북 경주 김석기
컷오프 바로 잡아 경선 참여
보수 재건 반드시 정권 교체
최다 당선 경북 목소리 낼 것
신라왕경복원법 시행 최선
탈원전 폐기로 일자리 창출
관광청 신설 경주 유치 공약
김석기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은 경주 발전을 위해 관광, 원전,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은 14일 “경주지역 경제의 축은 관광, 원전, 자동차부품산업”이라며 “이 세가지 발전에 힘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전반적인 소득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친환경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정부 국비 사업 유치 등 당장 경주 시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는 산자위를 택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당 공천심사 과정에서 공천탈락, 재경선 등을 겪는 등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공천을 거머쥐었고 4·15총선에서는 경쟁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대구신문은 이날 김 의원을 만나 공천과정의 소회와 경주 발전방안, 21대 국회 활동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 일답.

-당선 소감.

“먼저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당선시켜 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선의 기쁨보다는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담긴 뜻을 잘 새겨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공천배제, 재경선 과정 겪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과정이 전혀 투명하지 못했다. 경주시 공천을 신청한 8명 중 여론조사 1위인 저와 2위 후보가 모두 컷 오프(공천 배제) 당했다. 본래 컷 오프란 공천을 신청한 후보 가운데 결격 혹은 부적합 사유가 있는 후보를 배제하기 위함이다. 저는 그 어떤 결격사유도 없었으며 공관위로부터 공천 배제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 여론조사 1위였던 제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컷오프를 당했다. 다행히 당 최고위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제가 다시 경선에 오르고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

-보수재건 강조했는데…

“보수세력은 지난 대통령 탄핵사태 당시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분열을 계속해왔다. 그 결과 박근혜 대통령께선 탄핵되고 좌파 정권의 출현을 막지 못해 대한민국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런데 이번 총선과정서 분열됐던 보수진영이 ‘미래통합당’으로 대통합을 이뤘다. 앞으로 통합당이 정부·여당의 경제·외교·안보 실패에 대해 더 강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일 잘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보수재건과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경북지역 통합당 초·재선 당선자만 있어 지역 목소리 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현재 우리 당에는 경북 당선인 수가 13명으로 가장 많다. 당선인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당 내에서 혹은 국회에서 경북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신라왕경복원정비특별법이 졸속 제정됐다는 지적이 있다.

“신라왕경법은 천년고도 경주의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이며 경주를 재건하고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숙명과 같은 과제였다. 저는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여·야국회의원 181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하는 등 신라왕경법 제정을 위해 3년 반 동안 매달려왔다. 이 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많은 지역 언론으로부터 축하 인터뷰를 받았으며, 경주 거리 곳곳에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그러나 지난 선거국면에서 몇몇 후보자가 ‘신라왕경법의 졸속 제정’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쳤다. 결코 졸속으로 만들어진 법이 아니다. 앞으로 특별법을 시행해 가며 부족한 면이 발견된다면, 즉각적인 개정을 통해 경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 경주 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경주지역 경제의 세 가지 축은 관광, 원전, 자동차부품산업이다. 이 세가지 축의 발전에 힘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전반적인 소득 향상을 이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관광산업의 경우 신라왕경복원사업, 문무대왕릉 성역화사업, 랜드마크 추진 등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의 무모한 탈원전정책을 폐기하고 경주를 최고의 친환경 원자력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면 각종 원전 관련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아울러 경주 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전기, 수소차와 같은 대체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는 등 체질을 개선한다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7대 핵심공약 내 걸었다.

“이번 선거에서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위한 7가지 핵심 공약을 시민들께 약속드렸다.

△탈원전 정책 폐기, 친환경 원전 클러스터 도시로 △역사문화특례시 추진해 각종 규제개혁 단행 △관광청 신설 및 경주 유치 △국내·외 유수기업 투자유치 △한수원 제2청사 건립 및 경주역 랜드마크 건립 △문무대왕릉 일원 성역화 추진 △고등학교 평준화 추진 등이다.”

-21대 국회 희망 상임위와 선택 이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희망한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도시여서 상임위 선택에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친환경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정부 국비 사업 유치 등 당장 경주 시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산자위를 선택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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