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조원진, 탄핵 반대 말한 적 없어”
김무성 “조원진, 탄핵 반대 말한 적 없어”
  • 윤정
  • 승인 2020.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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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허위 사실…명예훼손죄 해당”
朴 탄핵 당시 상황 놓고 설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상황을 놓고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간 다른 해석이 결국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은 14일, 김 의원이 조 대표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주동자임은 세상이 명명백백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조 대표가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고 탄핵을 막으려고 필사적으로 애썼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그때 소위 친박이라는 사람 중 단 한 명도 나한테 찾아와서 탄핵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면서 “조원진이 나한테 반대했고 내가 뿌리쳤다는데 전부 거짓말이다. 한 번도 나한테 온 적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공화당은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 대표를 그 엄중한 탄핵의 역사적 사실과 입장에 대해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였다”면서 “불법사기탄핵의 주동자가 적반하장격으로 탄핵을 결사적으로 막으려 했고 탄핵무효 투쟁을 해온 조 대표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은 “2016년 12월 12일 자 ‘한겨레21’의 ‘그날로부터 969일, 탄핵 이렇게 됐다’는 제목의 기사에는 명백하게 조 대표의 탄핵 반대 입장이 서술돼 있다. 또 YTN의 2016년 11월 28일 방송에도 조 대표의 탄핵 반대 발언이 방송됐다. 이 외에도 여러 언론방송이 조 대표의 탄핵 반대와 저지를 위한 발언과 노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이 이러한데도 허위사실로 조 대표를 거짓말하는 정치인으로 모는 김 의원이야말로 거짓 발언으로 자신의 역적질을 덮으려 하는 자”라고 비난했다. 이어 “거짓말로도 당신의 배신 역적질은 결코 덮어지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이 당신을 끝까지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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