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7대 프로젝트로 구미경제 재도약”
구자근 “7대 프로젝트로 구미경제 재도약”
  • 윤정
  • 승인 2020.05.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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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당선인에 듣는다-경북 구미갑 구자근
탄소섬유·이차전지 등 지원
산단 SOC 확충 등 혁신 절실
미래형 첨단지식산업도시로
이념·지역 아닌 실용주의로
보수·대안정당 역할 다할 것
구자근 당선인 인터뷰
경북 구미갑 통합당 구자근 국회의원 당선인이 17일 대구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여러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제시했다.

4·15 총선 경북 구미갑 구자근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기초 의원과 광역 의원을 거친 뒤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등 지역에서 성장해 국회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특히 백승주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시키고 경선을 통해 통합당 공천을 거머쥐는 저력도 보였다.

구 당선인은 구미경제 재도약을 위한 7대 프로젝트를 통해 반드시 구미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대구신문은 17일 구 당선인과 인터뷰를 갖고 여러 현안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었다.

구 당선인은 먼저 “경제침체, 문재인 정부의 폭정, 구미 발전을 위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정치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지역 분들의 바람을 잊지 않고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민들과 소통·경청하며 배우는 자세로 선거에 임했다는 그는 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일방적인 폭주를 막아달라는 주문과 통합당에 대한 따끔한 충고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 대해 “코로나19로 선거운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고 한때는 대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조용한 선거운동을 통해 꼼꼼히 준비한 정책과 공약을 알리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 당선인은 구미경제 살리기를 유독 강조했다. 그는 “선거기간 구미경제 재도약을 위한 7대 프로젝트를 통해 구미경제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탄소섬유·이차전지산업·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홀로그램 상용화기술과 5G 산업과 미래 신산업 지원 등을 통해 구미를 미래형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를 활용해 물류와 생산 효율성이 어우러지는 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근로 친화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성장의 열매가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구미 IC~군위 JC 간 고속도로 건설, KTX 구미역 정차 추진 및 1공단과 3공단을 연결하는 신구미대교 건설 등 SOC 투자확대와 더불어 청년친화형 문화클러스터 조성, 지역선도대학 지원과 청년 일자리 사업 확대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구미는 뛰어난 교통망과 공업단지로서의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지만 산업단지의 노후화로 지난 2012년 75조 원을 넘었던 총생산액은 급감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약 37조 원을 기록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2천여 개가 넘는 입주 업체와 8만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구미의 산업단지를 새롭게 변모시키는 혁신 작업이 절실하다”라며 “과감한 R&D 투자유치와 SOC 확충 등을 통해 구미경제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당선인은 통합당의 총선 참패 원인으로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대안정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선과 지방선거, 이번 총선에서 보수정당인 통합당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데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의 의석을 가져가 통합당은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견제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의 나아 갈 방향에 대해 “보수정당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온 주류 세력”이라며 “시장의 자유, 기회의 평등, 법치와 함께 책임정치와 든든한 안보관 등 보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하루빨리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는 당의 개혁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당선인은 시·도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충분히 살펴보고 고민할 수 있었지만 구미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구상들이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을 경영한 경험을 토대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특히 R&D 연구와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확대, 소상공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 강화, 산업집적 활성화와 국내투자 확대가 적극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당선인은 인터뷰를 마치며 “말로만 하는 정치보다는 실천하는 정치에 앞장서겠다. 국민들과 함께 하는 정치,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구미의 명예를 드높이고 구미다운 정치를 통해 생활 속의 책임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근 당선인은 구미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마친 구미 토박이다. 구미에서 시의원을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2번의 경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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