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보조금 사용처 밝혀야
관리는 윤미향 아버지가 맡아
시민활동가에 입막음용 장학금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실제 안성 쉼터는 매수가보다 싼 가격에 매물로 나와 있다고 한다. 아니면 이번 매수인에게 싸게 팔기로 한 것인가”라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정대협(정의연)이 쉼터를 매입한 2013년 전후 시점으로 2011년 1월~2015년 12월 주변 거래내역을 조회(국토부 실거래가)해 봤다. 연면적·대지면적 차이와 입지조건 등에 따라 금액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매입 시 적정한 시세로 매입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곽 의원은 “정의연(정대협)을 이용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의 개인 비리에 대해 엄정한 수사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대협, 정의연에서 윤미향 당선자 본인은 월급을 얼마나 받아 챙겼나. 또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은 얼마나 되고 어디에 사용했나. 정부 보조금은 어디로 사라졌나. 안성 쉼터 펜션 이용 대금은 누가 받았나”라고 반문하며 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남편 김모 씨는 정대협, 정의연 소식지 편집으로 제작비를 챙기고 아버지는 안성 쉼터 관리인으로 7천580만 원을 받아갔다”면서 “본인과 남편, 아버지만 챙기면 안 되니까 시민단체활동가 25명에게 장학금으로 200만 원씩 5천만 원을 뿌렸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정대협, 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도와준다며 후원금 거두고 정부 보조금도 받았다. 그러고서 정작 할머니들에게는 쥐꼬리만큼 도와주고 뒤에서 잇속을 챙겨간 사람들은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며 재차 수사를 촉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