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서 새끼 두꺼비 대이동
망월지서 새끼 두꺼비 대이동
  • 강나리
  • 승인 2020.05.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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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내 대규모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새끼 두꺼비가 서식지인 욱수산으로 대이동을 시작했다.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올챙이 꼬리가 떨어진 새끼 두꺼비가 처음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새끼 두꺼비의 이동은 비오는 날 습한 환경을 이용한다.

태어나 처음 육지로 나와 이동하는 새끼 두꺼비들은 어른 손톱만한 크기로 불광사 앞마당을 까맣게 뒤덮을 만큼 개체수가 많다. 매년 2, 3월이면 300~400마리의 암컷 두꺼비들이 욱수산에서 망월지로 내려와 평균 6천개 정도의 알을 낳고 되돌아간다. 특히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인 2월 26일 성체 두꺼비가 산란을 시작했다. 약 80일을 망월지에 머무르면서 성장한 새끼 두꺼비들은 수만 마리 떼를 지어 원래의 서식지인 욱수산으로 이동해 장관을 연출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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