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기준 초과시 ‘미러링 수업’
당분간 야간·보충 수업 중단키로
확진자 발생 시 ‘온라인’ 재전환
고2 이하도 순차적 등교개학 예정
대입 수능을 앞둔 고3은 오는 20일 등교개학을 한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진정되는데다 대입수능을 앞두고 학부모, 학생들의 피로감과 부담감 등으로 등교 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3의 경우 대입 수능 등 특수상황이 있는데다 학부모와 학교현장에서도 등교개학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다”며“20일 등교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오는 20일 고3 등교개학에 맞춰 과밀학급(대구기준 20명)은 반을 나눠서 분반 수업을 하도록 했다. 20명이 넘을 경우 ‘미러링 수업’등을 통해 학생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며 수업 손실을 막을 계획이다.
고3은 등교개학을 하더라도 야간 및 보충수업은 당분간 실시하지 않는다.
만약 등교개학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계는 고2이하 학생들도 순차적 등교를 하며 수업방식은 지난 8일 대구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발표한 격주제, 5부제, 격일제, 오전·오후반, ‘미러링 수업’등 안심학교 등교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1,2와 중학생을 격주제(1주일은 등교개학, 1주일은 온라인 수업)로 할 경우 학년별 등교일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가장 낮다.
등교가 시작돼도 당분간은 기존에 해온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섞어서 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