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무소속 복당 등 토론할 듯
김종인 비대위·무소속 복당 등 토론할 듯
  • 이창준
  • 승인 2020.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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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당선자 워크숍 21~ 22일
원내대표및정책위의장합동토론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에서 주호영·이종배 조와 권영세ㆍ조해진 조의 답변을 듣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이번주 21~22일 이틀간 21대 당선자 워크숍(연찬회)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역구 당선인 84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워크숍에서 21대 총선 참패 원인부터 당 지도체제 방안,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 등 현안을 다룰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하나의 주제를 제시하면 그에 대해 당선인끼리 토론하고, 가능하면 결론까지 내려고 한다”며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쉽지 않으면 표결까지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현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조기 전당대회’를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대위로 가더라도 오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 맡을지, 아니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맡을지도 논의한다. 또한 ‘비대위원장은 누구로 할지’도 결론짓겠다는 것이다.

총선 직후 심재철 전 원내대표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당헌·당규 변경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전국위에서 4개월 임기의 ‘김종인 비대위’를 의결했다. 하지만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를 수용하지 않은 상태다.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로 의견이 모인다 해도 김 전 위원장이 이를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 수용의 전제로 1년에 가까운 임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홍준표·김태호·권성동·윤상현 당선인의 복당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이들의 복당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복당자체는 찬성하지만 ‘즉시복당’과 지도체제 결정후 ‘천천히 복당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또 ‘선별복당’과 ‘일괄복당’ 의견도 나온다.

한편 통합당은 이번 워크숍은 ‘끝장 토론’ 방식으로 진행한다. 과거에는 외부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분임식 토의를 진행했으나 이번엔 강연을 없애고 미리 공지된 주제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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