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민주, 아프더라도 과감하게 도려내야”
통합당 “민주, 아프더라도 과감하게 도려내야”
  • 이창준
  • 승인 2020.05.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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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당선인 사퇴’ 압박
“금방 들통날 거짓말 계속해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자세를”
미래통합당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미통합당은 윤 당선인의 아파트 구입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매매 계약 간 자금 관계가 의심된다고 몰아부쳤다.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인, 아파트 경매자금 출처 또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이 2012년 4월 26일 경매를 통해 수원 권선구 금곡동 금곡엘지아파트를 현금 2억2천600만원에 매입했다”며 “당시 경매 비용의 자금출처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더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해명했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 등기를 살펴보니 2013월 1월 7일에 매도한 것으로 밝혀져 전에 살던 아파트 매각대금이 아닌 다른 자금으로 경매 취득한 것이 분명하다”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2012년 3월 29일 경매로 낙찰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 미국유학 자금 출처도 거짓말하더니 언론에 나와서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또 한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미향 당선인을 비롯한 내부자들은 적반하장을 멈추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장 부대변인은 “(윤 당선자가)7억5천만원에 매입한 쉼터를 최근 약 4억원에 매각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은 심각한 재정적 손실을 보게 된 것이고 그 피해는 결국 수많은 후원자들이 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보도된 후원금 이중 수령 의혹과 비슷한 시기 발생한 윤 당선인의 현금 아파트 구매 의혹 등에 대해 ‘내부자들’은 겸허한 자세로 사실만을 고해야 한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화내지 말라”며 “국민들은 당신들의 진실한 사죄와 반성을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윤 당선인의 사퇴를 압박했다.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은 이와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프더라도 과감하게 도려내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윤 당선자와 정의연은 위안부 운동의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공이 있다고 해서 두둔하고 방치한다면 할머니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성원마저 모두 물거품이 된다”고 지적했다.

조해진 당선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이날 한 라디오 에 출연, “이미 민주당 당원들 입에서 제명해야 한다,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당원보다 몇 배 더 중대한 국민대표, 헌법기관으로서의 자격은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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