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성서산단 외국인 근로자 등 고위험군 집중 검사
달서구, 성서산단 외국인 근로자 등 고위험군 집중 검사
  • 정은빈
  • 승인 2020.05.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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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체육관서 24일까지 실시
아동생활시설 종사자 등 포함
외국인엔 마스크 5매 지급 예정
대구 달서구청이 외국인 노동자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종사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24일까지 월암동 성서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 등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위험군 종사자 4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구경북 산업보건의사모임, 대구근로자 건강센터 등 의료봉사단체가 의사 6명, 경북간호사회가 간호사 10명을 선별진료소 운영에 지원한다.

검사 대상은 기저 질환자가 많아 고위험군에 속하는 특수학교 학생·교사, 아동생활시설 종사자·생활인, 학원·교습소 강사, 외국인 노동자 중 유증상자와 검사 희망자다.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는 성서산업단지 내 외국인 노동자 1천370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불법체류 외국인도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시 출입국관리소 통보 의무 면제제도를 적용한다.

검사 시간은 19~22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오는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검사 희망자는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을 지참하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공적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당일 마스크 5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특수학교 학생·교직원 251명, 아동생활시설 종사자 17명, 학원·교습소 강사 860명 총 1천128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1천10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면서 “집단발병 우려가 높은 고위험군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재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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