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했던 기업, 용기 내 재도전해 보세요”
“탈락했던 기업, 용기 내 재도전해 보세요”
  • 김주오
  • 승인 2020.05.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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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열에 둘, 재지원 후 합격
용기있는 도전으로 취업 결실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이전에 탈락했던 기업에 재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1천679명을 대상으로 ‘탈락한 기업에 재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5.5%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떨어진 기업에 재 지원하려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9%(복수응답)가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라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밑져야 본전이라서’(28.1%),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서’(24%), ‘재 지원 기업 만한 곳이 없어서’(18.8%), ‘지난번에 아깝게 떨어진 것 같아서’(17.6%), ‘기업이 재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14.7%) 등을 들었다.

전체 응답자의 36%가 탈락했던 기업에 재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같은 기업에 재 지원한 횟수는 평균 2.3회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2회’(43.6%), ‘1회’(26%), ‘3회’(20.3%), ‘4회(3.3%) 등의 순이었다.

재 지원 후 최종 합격한 구직자들은 17%였다. 10명 중 2명 가량이 용기 있는 도전으로 합격의 결실을 맺은 것.

이들이 생각한 최종 합격 요인은 ‘소신 있는 태도를 보여줘서’(47.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뒤이어서 ‘직무 전문성을 잘 어필해서’(41.7%), ‘지난 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19.4%), ‘기업에 대한 애사심을 보여줘서’(15.5%), ‘기업 분석을 철저히 해서’(11.7%), ‘지난 번 면접 경험으로 분위기를 파악해서’(10.7%) 등의 답변 순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재 지원 여부 자체가 탈락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오히려 입사 의지가 강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기업도 많다”며 “다만, 다시 지원하는 이유와 지난 지원에 비해 개선된 점을 명확하게 어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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