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마스터스육상, 대구서 열릴까…내년 7월 결정
2024 세계마스터스육상, 대구서 열릴까…내년 7월 결정
  • 석지윤
  • 승인 2020.05.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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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개최지 결정 미뤄져
대구시 ‘국제 육상도시’ 자신
대구시가 유치를 추진중인 지구촌 생활육상인 축제인 ‘2024 세계마스터스 실외육상대회’ 개최지가 내년 7월 결정된다.

당초 오는 7월 결정될 예정이었던 이 대회 개최지는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사태로 실사를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개최지 결정도 1년 후로 미뤄졌다. 지난달 예정됐던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연맹(WMA)의 대구시 대회현장 실사도 취소됐다. 이에따라 WMA2024 개최지 결정은 내년도 실사를 거쳐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과 실내육상장 등 기존 육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육상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대회 유치에 뛰어 들었다. 2024 세계마스터스 실외육상대회 대구 유치단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아시아마스터스 육상경기대회(AMAC) 및 총회에 참가, 대구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당시 대구시는 활발한 대회 유치활동 노력으로 아시아권육상연맹으로부터 대구 개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 받았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세계마스터스 육상연맹(WMA·166개 가입국)에 2024년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구시는 WMA2024 유치 경쟁상대로 이탈리아 라퀼라와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퀼라는 WMA2022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스웨덴 고텐버그에 밀려 고배를 마신 뒤 WMA2024 유치 재도전에 나서면서 대구시의 경쟁상대로 부상했다.

대구시의 이 대회 유치와 관련해 기재부의 ‘국제행사의 유치·개최 등에 관한 규정’ 등의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국제행사 타당성조사를 의뢰해 전국민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설문지 내용에는 해당 행사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 국민들의 방문 의향 등과 대회에 대한 가치평가 등이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10 세계소방관경기대회,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 세계마스터스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국제대회를 치러낸 경험이 풍부해 설문조사 통과에는 특별한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내달 중 설문조사가 종료된 후 오는 8월께 최종 기재부 국제행사심사 위원회의 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가 이 대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1993년 일본 미야자키에 이어 26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게 된다. 세계마스터스 육상대회는 197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열린 후 실외(짝수 연도), 실내(홀수 연도) 경기를 번갈아 열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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