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닫은 세계 스포츠 후원사들
지갑 닫은 세계 스포츠 후원사들
  • 승인 2020.05.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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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후원액 37% 급감
올림픽도 큰 타격 받을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스포츠 후원 계약 액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가 스포츠 마케팅 회사 투 서클스의 자료를 인용해 19일(한국시간) 전한 내용을 보면, 전 세계 후원 계약 액수는 지난해 461억달러(약 56조5천억원)에서 올해 289억달러(약 35조4천500억원)로 172억달러(약 21조768억원)나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보다 무려 37%나 급감하는 셈이다.

후원사 중에서도 금융 회사들의 후원 금액이 45%나 줄 것이라고 투 서클스는 예상했다.

금융 기업은 스포츠 후원 업계에서 가장 큰 손으로 지난해엔 전체 후원 액수의 4분의 1이 넘는 126억달러를 집행했다.

두 번째로 큰 손인 완성차 기업도 스포츠 후원에 지갑을 닫을 참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춰선 탓에 후원사들이 득을 볼 여지가 사라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다.

투 서클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후원사가 새 계약을 보류했고, 기존의 많은 계약도 후원액의 엄청난 절감과 기업들의 이탈 형태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후원 기업들이 재정 경비를 줄임으로써 경기 취소나 연기에 따른 현금 보상이나 환불 효과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 올림픽도 큰 타격을 받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계약해 마케팅 독점권을 가진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는 현재 14개 기업으로 삼성전자, 코카콜라, 제너럴일렉트릭(GE), 비자, 도요타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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