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등교 대비 학교 급식소 등 위생 점검
식약처, 등교 대비 학교 급식소 등 위생 점검
  • 정은빈
  • 승인 2020.05.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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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식중독 환자 5년간 연평균 2천300여명, 6~8월 집중
20일부터 초·중·고등학교 순차적 등교 개학이 시행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학교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위생 점검에 나선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식중독 346건, 환자 6천893명이 발생했다. 이 중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연평균 38건(10.9%), 환자 수는 2천368명(34.4%)이다.

학교 식중독은 5년간 총 189건 발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 36건, 8월 35건, 3월 24건, 5월 18건 순으로 주로 여름철에 집중됐다.

식약처는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초·중·고 등교 개학에 대비해 학교 급식소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인 학교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의 범위 내 학교 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 3만5천여 곳이 점검 대상이다.

과자, 빵 등 어린이 기호식품의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냉동·냉장제품 보관기준 준수 △조리시설 등 위생관리 △정서저해 식품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급식소의 경우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를 포함해 9천여 곳이 대상이다.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사용 △급식시설 등의 세척·소독 △위생적 식재료 취급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김치, 샐러드 등은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검출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초·중·고 등교 개학과 더불어 기온이 상승하고 있어 학생들 먹거리의 위생·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식중독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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