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 “민주, 국민 인식과 동떨어진 판단”
통합·한국 “민주, 국민 인식과 동떨어진 판단”
  • 이창준
  • 승인 2020.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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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윤미향, 닮은 점 많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미향 당선자의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되풀이 하자, “버티면 된다는 식의 인식”이라며 맹공을 가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들의 인식과는 한참 동떨어진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미 윤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는 쉼터운영을 비롯,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으며, 국민들에게 분노와 실망감을 안겼으며, ‘공금횡령’, ‘배임’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당한 상태”라며 “윤 당선자는 해명과정에서 이미 수차례 말을 바꾸었고, 정의기억연대가 사과한 것도 여러 차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회계감사가, 그리고 행안부 조사가 면죄부는 물론이거니와 판단의 근거로 작용할 수 없음은 물론”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이 항상 보고 있다는 마음으로 ‘어항 속에 산다는 마음을 가지자’던 이해찬 대표의 당부. 그저 자신들만의 어항 속에 살자는 뜻이었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미래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 씨와 윤미향 당선자는 여러모로 닮은꼴”이라며 “교통방송과 김어준 씨가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도 닮았다”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조국 사태 당시 김 씨는 조국 지지자만 골라 줄줄이 출연시켰다. 조국 씨 딸은 억울함만 잔뜩 늘어놨고, 김 씨는 ‘표창장 조작 의혹’ ‘논문 의혹’같은 쟁점은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미향 정국에선 윤미향 본인을 출연시켰다. 김 씨는 ‘누군가 윤 당선자가 국회에서 활동하는 걸 매우 싫어하는 겁니까?’ ‘3천300만원을 맥줏집에서 썼다는 식의 보도는 완전 거짓말이죠’등의 황당 주장을 질문이랍시고 이어갔다”며 “윤 당선자는 맞장구치듯 ‘할머니와 활동가를 분열시키려 한다’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고 했다.

그는 “교통방송은 애초 허가 내용이 ‘교통 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방송이다. 그래서 서울시민 세금이 연간 300억 원쯤 투입된다”라며 “막무가내식 황당 주장 듣자고 이런 큰돈을 써야 하나. 대통령이나 여당과 친하면 무조건 감싸고, 비판 언론을 악마화하는 김 씨가 ‘교통 정보’와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따졌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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