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감염 염두하고 개학 준비, 강력한 거리두기로 안 돌아갈 것”
“산발적 감염 염두하고 개학 준비, 강력한 거리두기로 안 돌아갈 것”
  • 강나리
  • 승인 2020.05.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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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방역 수칙 준수 당부
클럽 등 위험시설 관리 강화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등교 개학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 증상자가 일부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는 산발적 감염 사례에 따라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 등을 고려해 지금 당장 등교 중지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하자는 논의는 부적절하다며, 지역사회의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이날 인천에서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내 5개 구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두 귀가하는 등 등교 개학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당분간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발생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개학을 준비했다. 산발적인 사례가 발생했다고 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학교에서의 발생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례 등을 검토해 (등교 관련) 신속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개인위생 관리와 방역 강화에 애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국은 그동안 위험이 간과된 클럽·노래방 등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났다며 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이태원 클럽 관련 전파 양상을 볼 때 클럽, 노래연습장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이들 시설에 대한 위험도를 재검토해 시설별 관리 방안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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