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확산세…신규 확진 30명대로
다시 확산세…신규 확진 30명대로
  • 조재천
  • 승인 2020.05.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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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하루 새 28명이나
대구는 20대 남성 1명 발생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일어난 집단 발병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만에 30명대로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1천110명이다. 전날보다 32명 늘었다. (관련기사 7면)

신규 확진자는 서울 10명, 경기 10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8명 발생했다. 대구와 전북에서도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이틀 만에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서울 4명, 경기 2명, 검역 2명 등 8명을 제외한 나머지 24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는 이날 자정 기준 193명으로 집계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월 6일 클럽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지만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인천 등 수도권에서 학원, 노래연습장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원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 간호사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간호사 A 씨의 지인 B 씨도 이날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9일 오후부터 이튿날까지 함께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앞서 A 씨가 확진됐다는 소식에 서산의료원을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대구에서는 20대 남성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기존 확진자에게 노출돼 후각 소실 등 증상이 있었지만, 3월 3일 실시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본인이 희망해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북 지역은 엿새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 1천368명을 유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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