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혼쭐난 대구시, 시민건강국 만든다
코로나에 혼쭐난 대구시, 시민건강국 만든다
  • 김종현
  • 승인 2020.05.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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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후반기 조직개편
현 보건복지국 복지국 재편
미래공간개발본부도 신설
시의회 심의 거쳐 7월 시행
대구시는 ‘시민건강국’과 ‘미래공간개발본부’를 신설하는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7월에 시행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시청에서 대구시 조직개편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가졌다. 권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면서 경제 활력 제고, 도시공간 구조 혁신을 통한 대구 대도약의 기틀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민건강국을 신설하고 기존 보건복지국 내 ‘보건건강과’를 개편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한 ‘보건의료정책과’, 감염병 예방·관리 및 상시 대응을 위한 ‘감염병관리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및 정신건강 관리를 맡는 ‘건강증진과’ 등 3개 과로 확대한다.

신종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막고 감염병 진단검사 역량을 높이고자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를 식의약연구부와 질병연구부로 분리하고, 질병연구부에서 각종 질병 조사 및 감염병 진단검사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기존 보건복지국은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복지국’으로 재편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실업 등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희망복지과’를 신설한다. 특히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경제산업분석담당관’을 새로 두고 경제 상황에 대한 조사·분석,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토록 했다. 경제분석담당관은 외부 전문가를 개방형으로 공개채용할 예정이다.

도시공간 구조 혁신 및 균형발전 추진을 전담하는 ‘미래공간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도시공간정책과, 신청사건립과, 서대구역세권개발과, 수변공간개발과를 배치했다.

조직개편으로 대구시 본청 조직은 2실 11국 3본부 89과 체제로 바뀐다. 개편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0일 시행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건강국에 역학조사관 6명을 배치해 평소 업무를 하다가 코로나 등 감염병이 발생하면 즉시 역학조사업무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새로 만들어질 미래공간개발본부가 도시공간 구조 혁신, 동서남북 균형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대구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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